카드업계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을 앞두고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십여 년간 수차례 낮아진 가맹 수수료율이 올해 연말에도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회계법인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 수수료율을 결정하는 ‘적격비용 재산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2012년 도입된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가맹점 수수료 원가 분석을 바탕으로 우대 가맹점의 수수료를 주기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 ▲위험관리 비용 ▲일반관리 비용 ▲승인·정산 비용 ▲마케팅 비용 등을 반영해 3년마다 재산정해 왔다. 제도 도입 이래 4차례 수수료 조정으로 연 매..